쌍용차비지회 천막농성 100일, 지역 정치권 해결 요구 나서

평택갑 김기홍 예비후보, 지역 총선후보들에게 쌍용차비지회 문제 해결 원탁회의 구성 제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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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1 12시01분 심형호(cmedia@cmedia.or.kr)

 

제19대 국회의원선거 평택갑 진보신당 김기홍(43) 예비후보가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평택 갑・을 지역 예비후보들에게 쌍용차지부 비정규직지회의 고용보장을 위한 기자회견과 대책 마련을 위한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진보신당 김기홍 예비후보는 쌍용자동차 비정규직지회(쌍용차비지회)의 천막농성 100일차 하루 전인 지난 30일 성명을 통해 “8・6 노사합의 중재자인 정장선, 원유철, 평택시장은 비정규직 노동자 복직 약속 이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주문했다.

이어 “쌍용자동차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을 위해 이번 총선에 출마한 평택지역 모든 예비 후보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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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한나라당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설치되어 있는 쌍용차비정규직지회의 천막농성장

쌍용자동차 비정규직지회(이하 쌍용차비지회)는 지난해 10월 24일 부터 8・6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평택지역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과 민주통합당 정장선 의원의 사무실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이 두 명의 국회의원이 쌍용차 노사의 8・6 합의에 대해 중재를 섰기 때문에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것이다.

지난 2009년 77일간의 옥쇄파업이후 쌍용차노사는 ‘회사는 사내하도급업체의 인력에 대해서는 현재의 공정을 유지하고 기고용 계약이 해지된 일부 인원에 대하여 회사 내 업체에 취업을 알선한다’고 합의 했다. ‘취업 알선’이라는 단어가 쓰인 이유는 원청 사용자성 때문에 사용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복직 약속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회사는 옥쇄파업에 참가한 19명의 쌍용차비지회 조합원들을 복직시키지 않았다. 오히려 합의 이후 5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조와 지역사회의 분노를 사고 있다. 2년이 넘도록 고용되지 못하자 19명 중 8명은 복직을 포기하고 떠났다.

김기홍 예비후보는 성명을 통해 “합의 내용인 19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현장 복귀시키는 것은 너무나 간단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정장선, 원유철 국회의원을 만나 ‘비정규직 현장 복귀’문제에 대해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확답을 내놓지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3선의 정장선, 원유철 의원이나 김선기 평택시장은 8・6 합의 이행을 위한 어떠한 현실적인 대책도 마련해 내지 못하고 있다”며 “심지어 모 의원은 농성장에 있는 쌍용차 비정규 노동자들의 현수막마저 철거해 갔으며 의원 사무소마저 옮길 예정이다”고 비난했다.

서맹섭 쌍용차비지회장도 “천막농성 기간이 두 자리 수에서 끝날 줄 알았는데 결국 3자리로 바뀌어서 답답하다. 이렇게 길게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끝장을 본다는 심정으로 분노를 삼키고 투쟁에 나설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비정규직 문제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쌍용차노동자의 문제와 이번에 발생한 20번째 죽음에 대한 것, 회사를 어렵게 만든 당시의 경영진들은 아무 책임 없이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왜 노동자만 공장에서 쫓겨나 처벌받아야 하는지 등의 문제해결에 대해 예비후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평택갑과 평택을 선거구의 예비후보로 총 24명(갑 9명, 을 15명)이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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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갑 선거구 예비후보들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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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을 선거구 예비후보들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