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방공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61%가 퇴직공무원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이 1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 공기업 최고경영자 전직경력 환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전국 16개 광역단체 지방공기업 125개(CEO가 공석이거나 직무대행인 곳 제외) 중 93곳은 해당 지자체 등의 퇴직공무원이 기관장을 차지한 반면 외부인사인 경우는 32곳(26%)에 불과했다.
이중 경기도는 공기업 34곳 중 61%인 20곳이 퇴직공무원이 기관장 자리를 차지했고, 외부인사는 13곳이며 1곳은 공석이다. 인천은 공기업 13곳 모두가 퇴직공무원이 CEO직을 맡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서정호 전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을, 김동해 전 용인시 경제환경국장이 용인시설관리공사 사장, 안정웅 전 안양시 만안구청장은 안양시설관리공단 사장, 조규영 전 파주시 의회사무국장은 파주시설관리공단 사장을 맡는 등 20곳의 공기업 기관장 자리를 전부 고위공무원 출신이 차지하고 있다.
반면 안산도시공사는 오우영 전 롯데건설 본부장이, 평택도시공사는 장덕수 전 현대건설 이사, 양평지방공사는 김경재 전 삼성테스코 상무 등이 외부인사가 기관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