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토요일 진보신당에서 많은 당원들이 이포보 현장 농성에 합류했습니다.

이포보/함안보 농성 시작 이후 진보신당에서는 각지에서 여러가지 방식으로 지지활동을 해왔습니다.

제 가 속한 경기도당의 이포보 현장 지지 방문을 비롯해서 서울시 당협 1인시위나 노회찬 대표, 조승수 의원의 이포보/함안보 현장 방문, 부산시당의 함안보 방문, 당원들의 자발적인 현장 지지 방문 등 농성자들과 4대강 삽질 반대를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지요. 자세한 내용 보기

오늘은 당의 역량을 이포보 농성 현장에 집중하는 날이었지요.


3시부터 진행된 경기도당의 4대강 지키기 프로젝트 - 여주 남한강 걷기에 참가한 당원 10여 명이 6시 이포보 촛불집회에 합류했습니다.

준비한 현수막을 게시하고 촛불을 들고 집회에 참여했지요.

경기도의원들이 집단적으로 현장을 방문한 지난 7월 24일에 비해서 주민들(?)과 시민단체 간의 무력 충돌은 줄어들었지만

정말 놀랄만한 방법으로 집회 방해를 시도하더군요.

양 옆에서 트로트 크게 틀기, 큰 소리로 '외지인에게 드리는 호소문' 무한 반복하기, 마이크들고 여성비하 내용의 욕설 퍼붓기 등...

집회에 집중하기가 어렵고 함께 온 아이들에게 민망한 상황이 내내 지속되었습니다.

이포보 위에 올라가 있는 세 명의 활동가가 화답으로 켜 준 촛불이, 차라리 집회 참가자들에게 위로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남한강도 무사하고 세 명의 활동가도 아무 탈 없이 내려왔으면 좋겠는데, 불도저 MB정권은 귀도 마음도 열지를 않네요.


4대강 사업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제일 황당한 건, 4대강을 '살리기'위해 공사를 한다는데, 보를 설치하면서 수질이 나빠진다는 것으로 판명나자 다시 그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돈을 쓰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예산의 블랙홀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강바닥을 파내는 것도, 보의 높이가 과도하게 높은 것도 4대강 사업이 대운하 사업의 연장선이라는 의구심을 씻어버리지 못하도록 만들구요.

대운하 사업은 이미 서구에서 실행되었고 잘못된 사업임이 널리 인정된, 그리고 그것을 복구하는데 천문학적인 예산이 든다는 것까지 판명된 것입니다.

그래도 하고 싶다면, 적어도! 최소한! 섬세한 조사와 연구, 공론화 작업 등 '시간'을 들여서 추진해야 할 일임이 분명합니다.

국민들이 뭐가뭔지도 모르는 새, 전문적/과학적 평가 없이, 그 지역 주민들을 개발 논리로 현혹시켜서 급하게 추진하는 이 상황이 5명의 환경운동가들을 저 강가로 내몰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명을 걸고서라도 MB정권의 4대강 사업을 국민들에게 드러내보이고 실체를 밝히고자 했던 것이겠지요.

언론은 조용합니다.

우리라도 이포보의 상황과 4대강 사업의 실체를 알려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집회에서 짧은 시간 촛불을 들고 돌아왔지만 그 촛불이 다시 세 명이 농성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특히 우리 고양시의 박평수 집행위원장님, 셋 중 나이 제일 많으신데... 부디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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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경기도당의 깃발 아래 당원들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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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녹색위원회 당직자의 설명을 듣고 있는 당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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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경기도당에서 '4대강 공사 즉각 중단하라!'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하였습니다 (맨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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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현수막 내용은 정말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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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촛불집회에 시민들과 진보신당 당원들, 어린이 등이 많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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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율동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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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장 앞에는 아름답고 웅장한 나무 세 그루가 서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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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한 사람들이 남겨놓은 손수건 너머로 이포보 농성 현장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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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맨 끝 기둥 위에서 세 명의 활동가들이 24일째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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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어두워지자 우리는 촛불을 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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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찬성 주민들의 집회 방해에도 불구하고 촛불을 높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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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보 농성자들이 얼마 안가지고 올라간 촛불을 함께 들자, 집회 참가자들이 마주보고 촛불을 흔들며 격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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